Breaking News
recent

[리뷰]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 죽음의 수용소에서 >

저자 빅터 프랭클
역자 이시형
발매 2005.08.10
별점 ★★★★☆


한 줄 리뷰

 저자가 창안한 로고테라피는 삶의 의미를 찾아 인생의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심리치료기법입니다. 정신분석학자인 빅터 프랭클이 나치의 아우슈비츠에서 지내는 동안 경험하였던 이야기를 보면서 어떻게 사람들이 견뎠는지를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면, 그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뷰

 책 저자는 정신분석학자로서 나치 독일의 잔악함을 상징하는 '아우슈비츠'에 수감되어 겪었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학문적으로 분석한 관점이라서 그런지 나치의 비인간적인 모습에 대해 증오 같은 감정들이 섞이지 않도록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나 그들이 저지른 객관적 사실만으로도 욕이 나오게 됩니다.

 저자가 관찰하여 알려주는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아우슈비츠의 수감자들은 자신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생존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열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대부분 생존합니다. 아마 그렇게 살아남은 이들도 평생을 죄책감에 사로잡혀 남은 인생을 지내기에 전쟁이 끝난 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통스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상 깊었던 또 하나는 수감자로 지내는 기간 동안 한 번도 성폭행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통 남성이 수감되는 교도소에서는 강간으로 인하여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아우슈비츠에서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기에 생존부터가 보장되지 않아서인지 성폭행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보면 사람은 성적 욕구보다 생존 본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보입니다.


 저자는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을 통하여 '로고테라피'라는 심리 치료 기법을 창안하였습니다. 로고테라피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 원동력이 되는 의미를 찾는 것에 기반을 두는 심리 치료 방식입니다. 저자가 수감되었던 당시 크리스마스가 되면 해방되어 가족들과 식사를 할 것이라는 기대로 지내던 사람들이 막상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삶의 의미를 잃어버려서인지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 책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궁극적인 메시지는 아우슈비츠에 끌려간 사람들의 비극적인 삶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데 있어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삶의 의미가 있다면 그 무엇도 버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평가한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점을 깎은 것은 국내에 이 책이 출간되면서 제목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원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아니라 '의미를 향한 인간의 탐구 : 로고테라피 소개'라고 합니다. 즉, 로고테라피를 소개하는 학술서에 가깝지만 국내에서는 판매를 위해서인지 바꿔버렸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제목은 나치 독일의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만을 전달하는 책으로만 인식되기에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보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여 별점을 깎게 되었습니다.




Yes24 책 바로 구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이시형 역

이 리뷰가 도움이 되셨나요?
이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 작성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예스24 | 애드온2

Su-hyeon Jo

Su-hyeon Jo

댓글 없음 :

댓글 쓰기

Google Blogger 서비스는 비밀 댓글을 지원하지 않기에 비공개를 원하시면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MAIL TO.

대또(Dae DDo).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