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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구글은 SKY를 모른다 - 이준영


구글은 SKY를 모른다
< 구글은 SKY를 모른다 >


저자 신재훈
발매 2013.02.25
별점 ★★★★☆

한 줄 리뷰

 이 책은 구글러가 직접 쓴 책으로 우리나라 학생들과 직장인 그리고 기업에 새로운 문화를 전파해 줄 책입니다. 다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굳이 구글이라는 틀 안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평소 자신의 모습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문화를 생각하여 어떤 모습으로 개선해야할 지 느낀다면 좋겠습니다.


리뷰

 구글은 세계적으로 입사하기가 어렵다고 알려진 회사입니다. 저자는 구글이 생긴 지 4년 때에 입사하였으며, 그곳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은 '명문대'입니다. 구글은 SKY를 모른다 뿐이지 하버드나 MIT, 스탠퍼드 대학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논쟁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실제 구글에서는 명문대 학생들의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자 또한 부산대를 나왔지만, 야후가 가장 잘 나갈 때 야후 본사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친한 5명의 구글러들을 소개할 때 별 것 없이 포장했지만 면밀히 보면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구글에 입사하는 소재로 한 '인터뷰'라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나이 많고 시대에 뒤떨어진 영업사원들이 최종 합격을 보고 정말 구글에는 저런 사람도 뽑는구나 라는 희망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글에서는 그러한 경력을 가진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는 책 저자인 이준영 씨가 직접 언급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구글이 남다른 이력을 가진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구글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회사에 간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한 사람들도 뽑습니다.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구글은 들어갔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전 세계의 뛰어난 실력자들이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기에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고 하여도 구글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꿈의 직장이라는 타이틀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더라도 구글의 문화와 어울리는 구글러들에게는 딱 맞는 표현입니다. 애초부터 어떠한 사람이라도 들어가서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구글의 매니저들도 적응하지 못하거나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성에 맞는 일을 시켜주기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했을 때 구글이 꿈의 직장이라는건 환상적인 업무 환경을 보는게 아니라 구글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자세를 가진 사람에게만 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을 가리켜 구글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은 스팩을 보지 않는다면서 왜 명문대 학생들이 많을까 ?

  언뜻 보면 이 리뷰는 구글을 비판하는 글로 보이실 수도 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구글을 매우 좋아합니다.(국내 고객센터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들이 일궈낸 새로운 업무 문화와 그 문화에서 탄생한 제품들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맨 처음 제가 "구글은 SKY를 모른다 뿐이지 하버드나, MIT, 스탠퍼드 등의 대학은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실제로 그러한 명문대를 나온 학생들의 비중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조금만 더 생각하여 보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명문대를 나온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더 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 이 뜻은 명문대가 유리하기에 명문대를 다녀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말콤 글레드웰이 쓴 '다윗과 골리앗'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미국에서 전 세계 최고의 박사과정에 속하는 7개의 명문 대학과 이 일곱 개의 대학이 평범한 학교라고 부르는 학교에서 권위 있는 저널에 발표한 논문들의 수입니다.
대학교
상위 1%
상위 5%
상위 10%
상위 15%
상위 20%
상위 25%
상위 30%
상위 35%
상위 40%
상위 45%
하버드
4.31
2.36
1.47
1.04
0.71
0.41
0.30
0.21
0.12
0.07
MIT
4.73
2.87
1.66
1.24
0.83
0.64
0.48
0.33
0.20
0.12
예일
3.76
2.15
1.22
0.83
0.57
0.39
0.19
0.12
0.08
0.05
프린스턴
4.10
2.17
1.79
1.23
1.01
0.82
0.60
0.45
0.36
0.28
컬럼비아
2.90
1.15
0.62
0.34
0.17
0.10
0.06
0.02
0.01
0.01
스탠퍼드
3.43
1.58
1.02
0.67
0.50
0.33
0.23
0.14
0.08
0.05
시카고
2.88
1.71
1.04
0.72
0.51
0.33
0.19
0.10
0.06
0.03

대학교
상위 1%
상위 5%
상위 10%
상위 15%
상위 20%
상위 25%
상위 30%
상위 35%
상위 40%
상위 45%
토론토
3.13
1.85
0.80
0.61
0.29
0.19
0.15
0.10
0.07
0.05
보스턴
1.59
0.49
0.21
0.08
0.05
0.02
0.02
0.01
0.00
0.00
30위 이하 대학교
1.05
0.31
0.12
0.06
0.04
0.02
0.01
0.01
0.00
0.00
 대충 보면 일곱 개의 명문대 학생들이 더 뛰어나 보입니다. 그러나 상위 45%(평균보다 조금 더 잘하는)에 속하는 학생들과 비교를 하였을 때 그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의 상위 45%는 0.07개의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30위 이하 대학교의 상위 1%가 1.05개를 발표한 것과 매우 상반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못하더라도 당연히 하버드에서 더 많은 논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글에 명문대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이곳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령 각 대학에 100명이 있다고 가정하고 논문 1개(소수점은 내림으로 계산)가 구글에 입사할 수 있는 자격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버드는 상위 15%에 속하는 15명이 구글에 입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0위 이하 대학교는 1명만이 입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에는 명문대 학생들의 비중이 상당수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사자성어에 '사두용미'라고 '용의 꼬리 보다 뱀의 머리가 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표가 그것을 나타내는 표가 아닐까 합니다. 하버드 학생들은 입학하기 전 분명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매우 뛰어난 학생들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뛰어난 사람들이 속한 집단에서 자신이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느낀 학생들은 점점 더 위축 되어지면서 학문에 관심이 멀어지거나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뱀의 머리에 속한 학생들은 그 속에서 자신이 남들보다 잘한다고 느끼면서 자신감이 붙고 점점 더 성장하여 결국 용의 꼬리에 속한 학생들보다 뛰어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지금 보여드린 예시에서 상위 1%가 공부를 잘하지만, 팀원과 협력을 못 하거나 남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단지 예를 들기 위해 보여드린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배움의 자세이며, 그 자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공유하는 문화입니다. 어떠한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나기에 자신감이라고 착각하는 자만감을 가지고 있지만, 세계적인 무대를 보았을 때 자신이 미치는 힘은 미미합니다. 특히 회사에서 나 혼자 알고 있는 지식을 남다른 경쟁력이라고 생각하여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지식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만이 알고 있는 지식은 더 발전하지 못하여 결국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간단하게  두 가지의 문제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집단에서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천재 박사는 인공지능의 새로운 패턴 A를 알아내었습니다. 그러나 나천재 박사는 혼자 연구하여 발표해서 이름을 알리고 돈을 벌기 위해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다른 집단에서 '인공지능'의 새로운 패턴 B를 발견하여 여러 사람과 연구하기 위해 공유하였습니다. 기술적 혁신은 점진적으로 발전할 경우가 크기에 새로운 패턴 A와 B는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연구하는 사람이 정말 엄청난 희대의 천재가 아니고서야 절대로 집단이 연구하는 성과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패턴 B는 세상에 먼저 발표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었습니다. 하지만 나천재 박사는 혼자 연구한 패턴 A가 패턴 B보다 좋은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할 가능성도 있고 끊임없이 연구하여 5년 뒤 세상에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나천재 박사가 포기하지 않고 5년 뒤 세상에 발표하였다고 한다면, 이미 인공지능의 패턴 기술력은 저만치 앞을 향해 내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두 번째로는 개인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똑똑 대리는 A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자신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없기에 회사에서도 자신을 쉽게 자르거나 막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똑똑 대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남다른 실력에 있다고 확신하기에 다른 동료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가 망하게 되면서 B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B 회사의 직원들은 자신과 실력이 비슷하거나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서로의 지식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문서로 만드는 문화가 있습니다. 김똑똑 대리는 그러한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남들이 공유하는 내용만 보고 듣고 자신의 지식은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직원들은 김똑똑 대리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정보를 공유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직원들의 평균 실력은 조금씩 상승하는 반면 김똑똑 대리는 조금씩 뒤처지기 시작하였고, 결국 몇 년 뒤 그 차이가 심해지면서 김똑똑 대리는 회사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들어낸 이야기이지만 지식을 공유하는 문화가 개인이나 집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인재가 되고 싶다면 남들이 쉽게 가지지 못하는 자신만의 가치와 브랜드를 형성해야 하며, 그 첫 번째 과정은 배움의 자세에 있으며, 배움의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건 공유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문화는 결국 모두를 발전시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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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eon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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