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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부 중독 - 엄기호


공부 중독




저자
 엄기호, 하지현

발매 2015.12.02
별점 ★★★★☆

한 줄 리뷰

 우리가 하는 공부는 정확히 말해서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을 만들어낸 시험을 치루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평가를 할 수 없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에 만연해 있는 교육열과 어린시절 공부로서 이루어낸 학교와 자격증 등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의 모습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뷰

 대한민국에서는 어린 시절 이루어낸 학업 능력에 따라 대학교가 나누어 지며, 대학교를 통해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이 만연해 있습니다. 대학교가 필요 이상으로 설립된 것도 문제이지만 그 많은 대학교가 생겨난 교육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20세기를 살아왔던 현재의 부모님 세대(486세대)에서는 공부만으로 사회적 위치를 바꾸기 용이하였습니다. 하지만 IMF를 겪은 이후 486세대가 겪은 시대와 달리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우며, 당시의 대한민국과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에서의 위치가 바뀌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갈 세대에서는 공부만으로 사회적 위치를 바꾸기가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상향 평준화로 되어 있고 n포 세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젊은 사람들이 미친 듯이 공부하여서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게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기보다 직업을 가지고 먹고 살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기에는 고용이 안정화 되어 있지 못하고, 결혼하고 자식들까지 먹여살리기에는 금전적 여유가 녹록지 않을 수도 있으며, 위험하거나 몸에 부담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을 깍아먹게 되는 직업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인적 자원이 더없이 중요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와 기관이나 기업이 평가하는 방법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는 행복지수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어린시절 부터 공부 경쟁으로 부터 승리하여야 합니다. 패배하게 되면 부모님이 실망하시거나 남들 앞에서 창피해 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경쟁해야 한다는 사고가 깊이 박혀 있기에 학교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경쟁하여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기에 남들이 베푸는 호의를 이용하여 자신이 밝고 남들보다 올라가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떤 집단을 가서라도 경쟁해야 하는데 과연 행복해 질 수 있는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공부와 직업 등으로 경쟁하는 구조 자체가 잘 못된 것은 아니지만, 경쟁만 부추기는 방법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적어도 이루어 냈다는 만족감이나 금전적 여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은 만족감도 없으며, 억울함과 창피함 등이 생기고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도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쟁에서 패배한 계약직들이 정규직으로 바꾸어 달라고 사측에 요구할 때 사측은 대부분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계약직들이 노력도 안 하고 그냥 살다가 저런 직업을 가졌으면서 이기적이게도 필요할 때 자기들에게 정규직을 요구하거나 월급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였을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바라보면 경쟁에서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건 어떠한 기준으로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주요 과목으로 시험으로 평가받게 되며, 대부분이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격증도 실제 업무능력과 상관없지만 자격증 기관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풀고 습득해야 합니다.

 과연 이러한 방법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을까요? '콰이어트'라는 책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사람의 모습 중 대인관계가 좋은 외향적인 사람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도 그에 못지 않은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외향적인 모습을 쉽게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러한 사람들은 남들과 지내기 위한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 쉽게 분석하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많은 에너지를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학교나 자격증 등으로 사람을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그 외에 그 사람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놓치기 쉽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상식으로 당연시하고 있는 것들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대학교를 바라보더라도 젊은 시절 노력으로 가질 수 있는 스펙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에서도 학문을 가르치기 보다는 취업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 사람이 입학한다면 이상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대학교는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들어가서 배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젊은 시절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자신이 배우고 싶어서, 하고 싶은 것이라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나마 자신이 원하는 곳에 들어간다 하여도 막상 배워보니 자신이 생각하던 모습과 많이 달라서 전과하거나 자퇴를 하거나 졸업증을 따고 전혀 다른 일을 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품 안에서 학교와 학원만 다니던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학원이나 강연이 증가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긍정적인 면도 많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대학교는 나이가 들어서 배우고 싶지만 들어가기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원은 등록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기에 기초를 습득하기에 아주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학원 강사진에 따라 깊이 있는 배움을 얻지 못하겠지만 기초라도 습득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강연은 책을 읽기 싫어하고 공부도 지쳐서 하기 싫어하는 현대인들에게 간단하고 쉽게 들을 수 있으니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자의 말대로 강연 1시간 듣는 것은 남의 지식을 엿보는 것에 불과하고 여러 책을 읽고 자신이 직접 습득하는게 효과적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직접 읽어보고 생각하기에 여의치 않으면 먼저 강연을 듣고 이후 해소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도 괜찮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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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중독
엄기호,하지현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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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eon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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