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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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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발 하라리
역자 조현욱
발매 2015.11.24
별점 ★★★★

한 줄 리뷰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대부분의 신들은 세계를 조율하고 마음의 안식을 이룩하여 준다. 그러나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들은 우상되고 존경받고 추앙받는 신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 사피엔스는 인류가 앞으로 발전할 과정과 결과에 심각한 질문을 던지도록 만든다.


리뷰

 사피엔스에 대한 리뷰를 쓰기에 앞서 다른 사람들은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여 리뷰를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여러 리뷰를 읽다가 느꼈던 건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사피엔스에서 나오는 진화론이나 역사학, 생물학에 대한 이야기들은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지식'입니다.

 아래는 책의 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이 단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피엔스에서는 인류 발전에 심각한 질문을 던지기 이전에 역사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물리학이나 경제학과 달리, 역사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수단이 아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우리 앞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분명 유발 하라리와 역자의 노력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쓰여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유발 하라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가려지는 듯한 느낌은 분명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은 책의 마지막인 '신이 된 인간'과 '옮긴이의 말'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인간은 새로운 힘을 얻는 데는 극단적으로 유능하지만 이 같은 힘을 더 큰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매우 미숙하다. 우리가 전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지녔는데도 더 행복해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채 불만스러워 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1500년에는 세계 인구가 5억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은 약 73억의 인구가 살고 있기에 약 14배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소비하는 칼로리는 115배가 증가하였으며, 생산은 240배가 증가하였습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적어도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인류 역사상 가장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류는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모른채 불안정한 미래와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물질적인 풍요는 일시적 행복을 줄 수는 있어도 지속적인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위를 보면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천지고 아래를보면 나보다 못난 사람들이 천지입니다. 따라서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피엔스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대한민국 정규 교육 과정에서 배우지 않는 인류 역사에 대해 매우 재미있게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런 부분들 때문에 사피엔스의 핵심 주제를 가리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 또한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였습니다. 사피엔스에 나오는 역사적 이야기들은 학계에서도 매우 다르게 해석되고 있기에 100퍼센트 정확한 사실이라고 바라보면 안되겠지만 굉장히 재미있으면서 동시에 인간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화론은 단일 계보가 진화하여 지금의 인간이 된 것이 아니라 최소 여섯 종 이상의 인류가 있었으며, 그중 우리 종만이 살아남았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교육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사실이라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왜 우리 사피엔스 종만이 살아남았고, 우리 사피엔스가 개척하고 분포하게 된 지역에서 수없이 다양한 종의 동물들과 식물들을 멸종시켰는지를 보면서 마음 한 편으로 무거워졌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만일 우리가 이미 얼마나 많은 종을 절멸시켰는지를 안다면, 아직 살아남은 종들을 보호하려는 의욕이 좀 더 생길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마 제가 느꼈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느끼게 하고 인간으로서의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도록 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욕심은 동물과 식물뿐 아니라 인류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서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식민지를 만들어 유럽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풍요는 아직까지 이어져 유럽인들을 배불리고 있지만 식민지였던 아프리카나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유럽인들의 풍요로 인해 아직까지 빈곤으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록 지금은 과거와 달라져 정복이나 전쟁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인간이 진화하여서가 아니라 전쟁을 통해 얻는 이득도 줄어들고 비용은 증가하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지금 세계의 평화를 유지시키는 고리 중 하나라도 끊어진다면 언제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과학 문명은 지금까지 이룩하지 못한 초월적인 존재로 인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희극일 수도 있지만 비극일 수도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의 인류가 희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미래의 지구는 인류와 동식물들이 1%라도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하여주는 교육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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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저/조현욱 역/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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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eon Jo

Su-hyeon Jo

댓글 4개 :

  1. 답글
    1. 굉장히 재미있어서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삭제
  2. 채식주의자 리뷰도 올려주세요~

    답글삭제
    답글
    1. 조만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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